• 나에게도 이런일이..베스트리뷰상

    2016-11-28 오전 11: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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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나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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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오후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부산소극장협회(?)라고 한다. 무슨일일까하다가 내가 블로그에 올린 비나리후기글을 보고 전화를 한다고 한다. 우수리뷰상에 당첨되었다고 올수있냐고.. 부커정에서 연극당첨되서 보고와서 블로그에 솔직한 관람기를 올리고 그것을 부커정사이트에 옮겨 놓았다 나의 역사를 만들어가기위해서 그런데 이런 작은 기적이 일어날줄은... 일요일오후 약속한 장소로 가봤다. 사실 가면서도 내내 믿기지가 않는다. 내가 글솜씨가 있는것도 아니고 관람후기자체도 누가봐도 잘썼다는 느낌은 없는데.. 한편으로 상을 받는다는게 부끄럽고 우습기도 했다. 일단 가봤다. 행사시작전이라 많은 사람들이 와있지는 않았지만 부산소극장연극페스티벌의 폐막식을 한다는 느낌은 느낄수가 있었다. 사무총장의 사회로 폐막식이 시작되었다. 많은사람들이 모인것같지는않았지만 연극인들이 모여 페스티벌을 결산하고 축하하고 시상하는 자리에 내가 있다는것 자체가 어색하고 부끄럽고 우스웠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느껴졌다. 연극공연에서 우수상 받으신 분의 소감이다. 이분도 어떨결에 상을 받아서 그런지 버벅거리는것이 귀엽고 재밌다. 50만원 상금이부럽다..^^ 최우수상 받은분이다. 이 공연은 보러가야지 최우수상까지 받았으니 어떤 공연일까 기대가된다. 나는 이런 상황이 너무 재밌다. 기념촬영이 끝나고.. 다음에 내가 앞에 나가서 상을 받았는데.. 내가 받았으니 내가 찍은 사진은 없고 끝나고 나와서 사무총장과 찍은 사진으로 대신한다..ㅋㅋ 부산소극장협의회에서 하는 연극은 1년간 무료관람과 동행1인은 50%로 관람가능한 어마어마한 부상이 주어졌다. 내게 이런 행운이... 블로그의 힘이고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아닐까? 소감발표에 "연극인이 표현하는 사람이라면 관람객은 그 표현하는사람을 열심히 봐주는 사람인데. 그 관람객이 없다면 연극인은 더이상 표현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는것이겠지요. 내가 정말 모래알만큼이라도 연극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다면 좀더 열심히 후기라도 달아보겠다" 뭐..이런 내용으로 소감을 발표했던것같다. 지금생각하면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그래도 저런 자리에 내가 서있다는것이 자랑스럽다..ㅋㅋ 기념품으로 보조베터리도 하나봐고.. 아싸...득템.. 페막식 행사가 끝나고 서툰사람들이라는 공연이 있었다 당연히 봐야지.. 한 처녀집에 도둑이 들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연극으로 올린 극이다 도둑과 처녀가 아웅다웅 싸우다가 친구로 되어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는데.. 단장님의 인삿말과 당부의 말이 이어지고.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하고있다. 실지로 도둑과 친구가 될수 있을까하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서로 싸우면서 이야기하다보니 공통점을 찾고 서로의 애로를 나누다 보니 공감을 하게되고 그래서 도저히 될수없을것같은 도둑과 처녀가 친구가 되는것.. 결국 이런것도 소통이 된다면 누구라도 친구가 될수 있고 애인도 될수있다는 메세지가 아닐까? 기적같은 일요일을 보냈다.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온다는게 신기하고 뭔가 내가 해야할일이 생긴것같은 느낌도 들고.. 앞으로 연극발전을 위해 진짜 모래알같은 노력이라도 해야할것같은 느낌이 든 하루였다. 오늘은 0.1mm가 아니라 한 1cm정도 자란 하루였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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